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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호이안 여행 준비 팁] 동지갑·트래블로그카드·유심·그랩·날씨까지 완벽 가이드

이피키 2025. 3. 30. 09:00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으로 떠난 4박 6일 여행의 첫날 여정을 정리합니다.
베트남은 약 10년 전 하노이, 사파, 하롱베이를 여행한 경험이 있는 나라였고 음식이나 분위기, 비행시간 모두 만족스러워 이번에도 다시 베트남을 여행지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출국 전에는 트래블로그 카드 발급과 동지갑을 함께 준비했고 유심은 다낭 공항 도착 직후 현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 출발부터 다낭 도착, 다낭 공항 유심 구매, 첫날 숙소 이동까지의 전체 흐름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출국 일정과 항공편

여행 일정은 한국 시간 기준 화요일 밤 출발, 일요일 아침 귀국 일정이었습니다.
베트남 시간으로는 수요일 새벽에 도착했고 일요일 새벽에 출국하는 일정입니다.
갈 때는 에어부산을, 돌아올 때는 비엣젯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여행 전 준비물: 동지갑과 트래블로그 카드

예전에 사파 여행 중 사기를 당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동지갑을 쿠팡에서 미리 구매했습니다.
불투명한 동지갑 안에는 지폐 스티커와 간단한 회화 표현 카드, 고수 거부 표현 스티커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지갑에는 10,000동부터 500,000동까지 지폐 스티커를 붙였고 실제로는 200,000동이 사용하기 편한 금액이었습니다. 500,000동도 대부분 잘 받아주었지만 작은 지폐가 없냐고 묻는 곳도 있었습니다. (2인 사용 기준입니다.)
편하게 20~25로 나누면 대략 한국 돈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동지갑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해보면 나름 재미있고 유용했습니다.
카드는 총 3개를 준비했습니다.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2개 (마스터/유니온페이) 그리고 트래블로그 신용카드였습니다.
앱으로 바로 환전이 가능하고 ATM에서 현금을 인출해 사용하는 방식이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하나머니 앱에서 환전해 충전해두면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제휴 ATM에서 인출 시 수수료가 붙지 않아 현금 인출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베트남처럼 카드 결제가 어려운 곳이 많고 현금 사용이 잦은 여행지에서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이용해 앱으로 환전하고 현지 ATM을 활용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었습니다.


김해공항 출발 전

김해공항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면세점도 둘러보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출발할 땐 거의 그치고 약간 쌀쌀했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커피도 한 잔 마셨고 옆자리가 비어 있었던 덕분에 비행 중에는 조금 더 편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좌석 간 거리도 측정해보았는데 돌아오는 비엣젯항공보다 넓었습니다.


다낭 공항 도착 및 유심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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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00:05에 다낭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 수속은 굉장히 빠르게 끝났고 수속을 마치고 나가면 바로 왼편에 면세점이 보이고 그 옆으로 유심 판매 매장이 쭉 이어져 있습니다.
유심은 데이터 무제한으로 5일권을 구매했고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가격표에는 달러, 동, 원이 함께 적혀 있었고 한 개에 대략 15,000원이었습니다.
두 개를 구매하고 한국 지폐 50,000원을 내자 280,000동을 거슬러 주셨는데 계산이 살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받았습니다.


호텔 이동 및 첫날 정리

짐을 찾은 뒤 미리 한국에서 등록해둔 그랩 앱으로 기사님을 불러 숙소인 래디슨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공항 앞에 기사들이 말을 걸어오지만 앱 호출이 안전하니 앱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호텔 근처는 대부분 가게가 닫혀 있었고 근처 마트에서 생수, 맥주, 컵라면을 구매했습니다.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유심 구매 후 받은 현금을 사용했습니다.


다낭의 날씨: 방문 시기 5월 둘째 주

공항을 나왔을 때는 후덥지근한 느낌이 강했지만 실제 낮에 돌아다녀보니 예상보다 덥지 않았습니다.
햇빛도 심하지 않았고 바람도 불어 날씨는 매우 쾌적했습니다.
다만 저녁~밤에는 바닷바람 탓인지 습도가 높아져 후덥지근함이 더 느껴졌습니다. 
다낭보다는 호이안이 더 햇빛이 강하고 더웠습니다.


다낭·호이안 여행 팁

  • 유심은 공항에서 바로 구입 가능하며 현금 결제 위주이기 때문에 환전 전이라면 한국 지폐 50,000원을 준비해 가는 것이 편합니다
  • 동지갑은 필수는 아니지만 사용하면 정리와 계산에 나름 편리함이 있고 200,000동 지폐 위주로 준비하면 유용합니다
  • 그랩 앱은 처음에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므로 한국에서 미리 등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웬만하면 현금을 꼭 들고 다니는 것이 좋고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베트남은 트래블로그 카드 사용에 매우 적합한데 ATM 기기가 시내 곳곳에 있어 현금 인출이 편리합니다
  • 김해공항은 출발 전 식사나 쇼핑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므로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낭·호이안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최근 다녀온 하노이 여행 후기 역시 곧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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