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여행 2일차] 서호 혼자 가볼만한 곳·로컬 식당·맥주 거리 맛집 | 비건 식당·젤네일·기차역·피자 맛집까지 한눈에 보기
하노이 자유여행 2일차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가 수업을 들은 뒤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서호 쪽으로 산책하며 젤네일 시술도 받았습니다.
저녁에는 기차역 근처 로컬 식당에서 식사한 뒤 맥주 거리에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혼자 하노이 시내를 걸으며 이동한 동선을 기준으로 장소별 경험을 정리합니다.
Treeving Coffee 루프탑에서 아침 시작
아침에 일어나 숙소 바로 옆에 있는 Treeving Coffee를 방문했습니다.
루프탑에 자리를 잡고 롱비엔 다리를 보며 커피로 해장을 했습니다.
12시에 요가 수업이 있어 숙소를 간단히 둘러본 뒤 씻고 그랩을 불러 서호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요가 수업은 좋은 경험이었고, 자세한 후기는 따로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비건 채식 식당 IVEGAN SUPERSHOP 방문
요가 수업 후 오후 2시쯤이 되어 너무 배가 고파 구글 맵으로 주변 식당을 찾았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인 곳도 많았고 은근히 살짝 걸어가야 되는 위치들이 있었는데 혼자 구경하며 걸을 수 있는 시간이라 오히려 좋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비건 채식 레스토랑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가게는 깔끔하고 조용했으며 토마토 파스타와 수박 주스를 주문한 뒤 자리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가게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었고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주문이 누락된 건가 싶을 때 수박 주스가 먼저 나왔고 또 한참을 기다리던 중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구글 후기에서 ‘짜다’, ‘간이 세다’는 이야기를 봤지만 파스타는 간이 강하지 않았고 오히려 약간 심심했으며 싱겁지는 않았습니다.
수박 주스는 입에 맞지 않았고 호이안에서 마셨던 수박 주스가 떠오르며 더 비교됐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수박이 덜 단 건가 여러 생각도 들었습니다.
음식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맛있지도 않았습니다.
굳이 다시 찾아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중 매장 직원이 계속 밀대로 바닥 청소를 하셔서 자리를 비켜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서호 산책 및 젤네일 시술
식사를 마치고 젤네일 시술을 받기 위해 구글 맵으로 가까운 네일샵을 검색했습니다.
걷다 보니 서호도 얼떨결에 구경하게 되었고 교통은 정신없고 공기는 나빴지만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네일샵에 도착했을 때 손님이 없어서 예약 없이 바로 케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원칼라 젤네일로 진행했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150,000동으로 저렴했지만 일주일도 되지 않아 젤이 다 떨어졌습니다.
기차역 근처 로컬 식당 Mỳ Phố에서 저녁 식사
네일까지 마치고 피곤해져 그랩을 타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저녁은 기차역 쪽에서 먹기로 했고 거리를 걷다 눈에 띈 로컬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단체 손님들이 있었고 쌀국수, 볶음밥, 프레쉬 스프링롤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빠르게 나왔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스프링롤에 고수가 들어간다는 점을 미처 몰라 미리 이야기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 했지만 직원들이 불러도 반응이 없고 봐도 오지 않아 한참을 기다려야 했던 점은 불편했습니다.
맥주 거리 피자 가게 Pizza Lovers 방문
식사 후 거리 구경을 하다가 다시 맥주 거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 위치에 있는 피자 가게를 구글 맵으로 검색해 방문했습니다.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피자와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피자는 도우가 쫀득해 맛있었고 맥주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좋았습니다.
불고기 나초도 함께 주문했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주 맛있거나 손이 계속 가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맥주를 한두 잔 더 마신 뒤 그랩을 불러 숙소로 돌아왔고 하노이 여행 2일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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