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고픈데 뭘 먹고 싶은지는 모르겠고 정신은 피곤한 어느 저녁.
계속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인기가 많아 궁금했지만 못 가봤던 광안리 술집 불필요가 떠올랐습니다.
SNS에서도 자주 보이던 곳이라 마침 떠오른 김에 처음 방문하게 됐습니다.
최근에도 (2025년 기준) 종종 방문하고 있으며 가게 내부가 넓지 않아 테이블 수가 적다 보니 웨이팅이 있는 날이 많습니다.
그래도 평일에는 일찍 가면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대기 시간이 길지 않은 편입니다.
광안리에서 손님이 꾸준히 많은 인기 있는 술집입니다.
매장 정보
-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로61번길 19 1층 불필요
- 영업시간: 17:00~02:00 (라스트오더 01:00)
가게는 크지 않고 전체적으로 아담한 편입니다.
웨이팅이 있을 경우 입구 쪽 웨이팅 종이에 전화번호를 남기면 직원분이 연락을 주시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장 분위기
내부는 아주 작고 오픈 키친 구조이며 2인 테이블 두 개, 4인 테이블 한 개, 바 테이블로 구성돼 있습니다.
벽면에는 포스터가 다양하게 붙어 있고 옛 감성이 느껴지는 소품들이 한쪽에 진열돼 있어 아기자기한 분위기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물컵과 수저가 미리 세팅돼 있었고 보리차 느낌의 따뜻한 물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입구 쪽에는 앞치마도 준비돼 있어 음식 먹기 전에 착용하면 좋습니다.
메뉴 구성
테이블마다 가게 소개와 메뉴판이 함께 준비돼 있었고 묵은지 대패 두부 삼겹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기본 안주로는 치즈, 진미채, 조미김이 나왔고 밥이 생각날 정도로 맛있는 구성입니다..
음식은 잠시 기다린 뒤에 나왔고 도착하자마자 들기름 냄새가 솔솔 풍겼습니다.
깨도 듬뿍 뿌려져 있었고 전체적으로 맛이 훌륭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었고 고기에는 짭조름한 맛이 더해져 조합이 좋았습니다.
추가로 물오뎅탕도 주문했는데 고체 연료를 함께 세팅해 주셔서 간단한 불 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뎅탕은 꼬불이, 물떡, 곤약으로 구성돼 있었고 주전자에 담겨 나왔습니다.
방문 후기
평소 지나가다 보면 항상 웨이팅이 있는 술집인데 주말보다 평일 저녁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음식도 전체적으로 맛이 있었고 분위기도 개성 있어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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