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오랜만에 친구들과 부산 남천동에서 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맛있는 소고기를 먹고 싶어 오래전부터 소고기 전문점으로 잘 알려진 영남식육식당 남천본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특수부위가 유명하고 개별 룸이 마련돼 있어 남천동 회식 장소로도 자주 추천되는 곳입니다.
주차 공간도 편리하게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까지 좋습니다.
매장 정보
- 주소: 부산 수영구 황령대로489번길 61
- 영업시간: 12:00~22:00 (라스트오더 21:00)
- 주차정보: 건물 뒤편 가게 주차장 이용 가능. 맞은편 공영주차장도 있음
1층은 정육식당으로 운영되며 고기를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
2층과 3층은 식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이블석과 룸이 마련돼 있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장 분위기
2층에서 예약 확인 후 3층 개별 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룸 좌석은 좌식 구조였지만 다리 공간이 깊게 뚫려 있어 편안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방 내부도 따뜻했고 일행끼리 대화하며 식사하기에 적당한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메뉴 구성
방문 당일 특수부위는 안거미와 꽃살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각각 2인분씩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에는 수저와 잔이 미리 세팅돼 있었고 쌈 채소, 참기름, 쌈장, 소금, 와사비가 먼저 제공됐습니다.
이후 순두부, 겉절이, 백김치, 동치미, 명이나물 등 기본 반찬이 빠르게 나왔고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후기에서 보이던 양파 절임은 제공되지 않았고 사진상으로도 없는 걸 보니 빠졌던 것 같습니다.
선지국과 간도 함께 나왔지만 먹지 않았습니다.
숯불이 들어온 직후 고기도 바로 세팅되었고 절편도 함께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방문 후기
안거미와 꽃살 모두 맛있었지만 특히 안거미 맛이 가장 인상 깊었고 추가로 소금구이와 특소금구이 메뉴도 주문했습니다.
소금구이는 안심과 채끝 중 선택할 수 있었고 특소금구이는 등심, 치마, 낙엽, 갈비살 구성이라고 안내받았습니다.
추가 주문한 채끝과 갈비살도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산더미 불고기도 함께 주문했는데 비주얼은 인상적이었지만 맛은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재방문한다면 불고기보다는 특수부위 중심으로 주문할 것 같습니다.
식사 마무리로 된장찌개와 누룽지를 추가했고 계란찜과 김치도 함께 제공됐습니다.
된장찌개는 간이 약해 맛이 아쉬웠지만 매운 고추를 넣고 끓이니 어느 정도 나아졌고 두부와 누룽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산 남천동에서 소고기 회식 장소를 찾는다면 룸이 잘 갖춰진 영남식육식당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고기 질도 훌륭했고 주차도 편리해서 모임이나 가족 식사 장소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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