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당·술집·카페

[부산 해운대 맛집] 스무고개 | 한옥 분위기에서 즐기는 79,000원 한우 소고기 오마카세

by 이피키 2025. 5. 7.

올해 생일을 맞아 남편이 소고기 오마카세를 사준다고 하여 해운대 스무고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몇 군데 찾아보다가 두 군데로 추려졌고 당일에 예약을 하게 되어 스무고개가 딱 한자리가 남아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가격은 1인당 79,000원이었고 예약금은 인당 오만 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글에서는 스무고개 매장 분위기와 메뉴 구성, 한우 오마카세 이용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매장 정보

  • 주소: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468번가길 81 1층, 2층
  • 영업시간: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14:00, 20:30)
  • 주차정보: 가게 앞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매장 분위기

저희는 술 한잔을 할 계획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였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가게 구경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가게는 기와, 한옥 컨셉이었고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예약자 확인을 하고 오마카세는 1층, 화로구이를 이용하려면 2층으로 안내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1층 쇼케이스에 한우가 부위별로 전시돼 있었는데 이곳에서 구매한 뒤 2층으로 가거나 위에서 주문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린 뒤 입장을 하였고 예약자 이름이 적혀 있는 자리에 착석을 하였습니다.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꽤 널찍했고 모두 바 테이블이었으며 저희 포함 4팀 (8명)이 같은 시간대에 이용하였습니다.


반응형

메뉴 구성

오늘 이용할 고기를 보여주신 뒤 여러 종류의 소금 중 인당 2가지씩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유자와 구운 소금을, 남편은 트러플과 구운 소금을 선택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아뮤즈 부쉬 (한 입 거리 음식) 이 제공되었고 불쇼와 함께 등장하였습니다.
에그타르트, 금태 파태, 김부각 육회 세 가지가 나왔고 진짜 딱 한 입용이라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육회는 먹지 못해서 남편한테 양보하였고 나머지 두 개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이 후 본매로우와 구운 바게트가 나왔는데 맛있었고 난는 대체 왜 이렇게 흘리면서 먹는 건지..

처음 등장한 고기는 차돌박이와 뭐였을까? 진짜 기억이 안 나는데 사진을 보니 안창살? 굽기는 딱 좋았고 부드러웠습니다.
다음은 금가루와 캐비어가 올라간 보섭살 (솔직히 진짜 기억이 안 나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이 나왔고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고기와 어울리는 겉절이 또는 소스가 매번 같이 나와서 좀 더 상쾌하고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느끼함을 굉장히 과하게 잘 느끼는 스타일이라 이때부터 매운 게 먹고 싶었는데 때마침 카르파초가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유자소스를 곁들인 차가운 고기 스타일? 냉채족발..? 상큼해서 딱 입과 속을 정리해서 다음 메뉴를 먹을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후 고기가 두세 가지 더 나왔는데 뭐였지 진짜 잘 모르겠고 (갈비살과 업진살로 추리해보며) 마지막으로 양념 갈비가 나왔습니다.
고기를 다 먹은 뒤 만둣국이 나왔는데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한우 수제버거가 나왔는데 인당 1/2 용이라 오히려 다행? 왜냐면 저는 밥이 너무 먹고 싶었거든여..
버거도 맛있었는데 느끼함이 가득 차서 힘들 때쯤 자몽 샤베트가 나와서 먹으면서 식사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식사! 불고기 솥밥과 칼칼한 육개장이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고 역시 밥은 필수다.
식사 후 디저트가 나왔는데 처음 시작할 때 저희 대화를 들으시고 생일이냐고 물어보셨는데 레터링과 초 이벤트를 해주셨습니다.


방문 후기

고기를 먹으면서 하우스 와인과 하이볼도 한 잔씩 했는데 다른 분이 구워주는 고기를 먹으면서 술 한 잔 하니 좋았고 고기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올 때 선물을 주셨는데 소금인 것 같았는데 아직 뜯어보지 않았다는..^^
저는 회 종류를 잘 먹지 못해서 오마카세 이용에 약간의 제한이 있는데 (고기만 가능이라 주로 직접 굽는 곳 이용) 오랜만에 와보니 편하고 좋았고 가격도 괜찮아서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한 번쯤 방문하기 좋은 것 같았습니다.

반응형